2023. 5. 5. 20:17ㆍ일상이야기
꼬꼬무 자주 보는 채널인데요
이번 사건은 학부모를 둔 부모들이
설마 내 자식이 이러면 어떨까 하고 볼거 같아요
2011년 대구에서 일어난
집단 괴롭힘 사건인데요
한 중학생이 집단 괴롭힘에
견디지 못하고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건입니다
자살한 권군의 부모님은 교사였는데
자기 자식이 유서를 쓰고
자살할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고인의 유서는
충격적입니다.
제가 그동안 말을 못하지만 매일 라면이 없어지고, 먹을게 없어지고
갖가지 없어진 이유가 있어요. 제 친구들이 매일 우리집에 와서 절 괴롭혔어요
매일 라면을 먹가나 가져가고, 쌀국수나 용가리, 만두, 스프 , 과자 같은 걸
매일 먹거나 가져 갔어요
3월 중순에 같이 게임을 하자고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매일 컴퓨터를 많이 하고
그 게임에 쓴다고 제 통장의 돈을 가져 갔고,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 등수는 떨어지고, 2학기때쯤 제가 일하면선 돈을 벌었어요
(그애들이) 계속 돈을 달라고 해서, 엄마한테 매일 돈을 달라고 했고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담배도 피우게 하고 오마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고
빡지까지 써 줬어요. 게다가 매일 집에 와서 때렸어요
수업시간에도 공부하지 말고, 시험문제 다 찍고, 돈벌라 하고, 물로 고문하고
모욕을 하고 단소로 두들겨 패고, 우리가족을 욕하고, 문제집을 공부 못하도록 다 가져가고
학교에서도 몰래 따 돌리고,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는 등 그런짓을 했어요
..(생략)
저는 그냥 부모님한테나 선생님, 경찰 등에게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개들의 보복이 너무 두려웠어요. 대부분 학교 친구들은 저들에게 잘 대해 줬지만
제 몸의 수 많은 멍들을 보면서 한탄했어요

마지막 까지도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착한 권군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유서가 공개되면서 여론은 들끊었습니다
거기에 가해자로 지목된 서군과 우군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반성하는 기색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 둘은 각각 2년, 3년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대구의 이 학교는 권모군 자살사건 전에
학교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먼저 있었다고 합니다
6개월 전에도
여학생이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데
자살원인이 집단 따롤림이였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교통사고로 은폐를 했다고 합니다

왜 피해자는 주변에 도움을 못 구했을까?
가해학생은 ' 나에게 조폭 친척형이 있다'
주변에 말하면 가만 안 둔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위협 했다고 합니다
권모군은 우리가족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그냥 내가 당하고 끝내자'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 경향신문 권모씨 어머님 인터뷰 중-
가장 궁금한건 사건 직후 가해학생과 그 부모님

가해학생 부모님은 피해자 집에 방문해
죄송하다고 자주 찾아오고,
다른 한명의 부모님은
자기 아들도 시켜서 때린거다, 우리 애도 피해자다 등등
결론은 우리 애도 억울하다..
경향신문에
대구 중학생 사건 어머니 인터뷰가 실렸는데요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으로
학교폭력 대책의 전화점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학교 친구이고
학생들끼리 장난이라 치부했지만
물고문과 구타, 금품갈취등
장난이라고 보기 힘든 폭력으로 인정했는데요
이런 학교폭력 주범들은 엄중 처벌하기로
방침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죄를 너무 무겁게 보았으면 합니다
피해자가 오히려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사건..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꼬꼬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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