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충남 청양 구룡리 구봉광산 지하 125m 붕괴사고 최장시간 생존자 김창선 이야기
꼬꼬무 이야기
1967년 8월 22일 충청남도 청양군 구봉광산
광부 김창선(당시 36세) 생존기입니다
동료들이 식사하는 사이
홀로 남아서 갱도를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구봉광산에서 일하다 갱도가 무너진 사건으로
지하 125미터에 사람이 갇혔다가 광산매몰 16일만에
최장시간 생존기록을 세우며 구출했는데요
(국내 광산 매몰 기록)
그 당시 이름은 양창선인데
6/25전쟁 당시에 공무원 실수로
양씨로 잘못 올라갔다고 합니다
생존자인 김창선씨는 해병대에 입대하여
한국전쟁 당시에도 여러 전투를 치루며 살아 남고
통신선을 다룰줄 알았다고 합니다
구룡리에 있는 광산이 지하 125미터에 매몰되었는데
망가진 전화기를 고쳐서 사람이 살아 있다고 알려서
구조해달라고 알렸는데요
당시 해병대 출신이라고 알려지자 마자
해병대 150명이 구조 작업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사고 직전에는 키 175cm 몸무게가 62kg인데
구출될 당시에는 -17kg 빠진 45kg 몸무게가 줄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싸준 도시락 1개와 천장에서 떨어진 지하수만으로
보름넘게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한국 전쟁 당시에도 10일 가까지
오줌과 이끼를 받아 마시며 살아남았던
경험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사고자는 시일이 지날 수록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전화로 가족과 통화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에라도요
그전 같이 싸우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서
어머니한테 효도.. 하세요.."
혹시 모를 유언도 남겼다고 합니다
멀어져 가는 희망에도..
"오늘 구조 되나요?"
"언제 구조 되나요"
꼭 살아야 한다고 버티고 버텼다고 합니다
결국 광부 김창선 구조 순간을
TV와 라디오 생중계를 해서
전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구봉광산 사고 직후에 모든 광산의 채굴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김창선씨는
2022년 1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지하 50층이나 되는 지하 깊은 곳에서도
끝까지 삻을 포기 하지 않은 모습이 감동인데요
어느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